무주~대구 고속도로 노선도.[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안동)=김병진 기자]‘무주~대구 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3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동서3축(무주~성주~대구간) 고속도로 신설 사업이 지난달 31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도로는 전북 김제시에서 경북 포항시까지 동서를 횡단 연결하는 총연장 291.7㎞의 노선이다.
이 가운데 대구~포항(2004년 개통), 전주~무주(2007년 개통) 구간은 공용하고 있으며 올해 11월에는 김제 새만금~전주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성주~대구를 잇는 국가도로망 동서 3축(새만금~무주~대구~포항)의 핵심 구간이다.
대구시는 ‘하빈IC(가칭)’ 신설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하빈IC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와 직접 연결돼 물류 차량의 도심 진입을 최소화하고 교통혼잡 완화와 물류 효율성 강화, 주변 상권 활성화 등 다각도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군산(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으로 이어지는 국가 간선도로망이 구축된다.
현재 영호남 연결 고속도로는 남해선과 광주대구선 2개 노선뿐으로 주로 영호남의 남부를 연결하고 있다.
대구·경북과 전북 등 광역경제권의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전망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예타대상 선정으로 대구시는 5극3특의 중심도시로서 초광역 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게 됐다”며 “경북도·전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조속한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무주~성주~대구 간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환영한다”며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에도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