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모두 얼어붙게 만드는 '냉철'한 리더십..."못 따라오는 사람은 내보내자고" ('신인감독')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 김연경이 해이해진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하며 '방출제'라는 충격적인 카드를 언급, 극도의 경각심을 불어넣었다.

2일 전파를 탄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김연경 사단 ‘필승 원더독스’가 대학 리그 우승팀 광주여자대학교 배구단과 맞붙었다.

원더독스는 3세트까지 25대 21로 승리를 확정 지으며, 최종 스코어 3대 0 셧아웃 승리를 기록했다. 완벽한 승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김연경 감독은 기쁜 기색 없이 "쉽지 않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승리 직후 라커룸에 모인 선수들 앞에 선 김 감독은 "축하할 일은 맞는 거 같고. 내가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실망이야 오늘 경기력 봤을 때.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모습이냐고"라며 축하보다 뼈아픈 쓴소리를 먼저 던졌다.

승리라는 결과에 안주하는 해이해진 태도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로서의 간절함과 책임감을 요구했다.

김연경 감독의 강경 발언은 단순한 질책을 넘어섰다. 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의 태도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극약 처방'으로 방출제를 언급했음을 고백했다.

김연경은 "내보내자고. 처음하고 지금 마음가짐 아예 다른데? 그렇게 보이는데? 열심히 안 하고 못 따라오는 사람들은 방출할 수밖에 없어요. '다른 자극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지금?' (이런 생각에) PD님한테 방출제를 하자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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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인감독 김연경'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