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픈AI(OpenAI)와 오라클(Oracle), 데이터센터 개발사 릴레이티드 디지털(Related Digital)이 미국 미시간주 워셴오우 카운티 살라인타운십(Saline Township)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건설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오픈AI와 오라클, 릴레이티드 디지털, 미시간 주정부는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오픈AI와 오라클, 릴레이티드 디지털, 미시간 주정부는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1GW 규모 ‘스타게이트’ 캠퍼스, 2026년 착공
새 부지는 약 250에이커(약 100만㎡) 규모로, 폐쇄 루프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추가 전력 생산이 필요 없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송전망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지역 전력망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착공은 2026년 초로 예정돼 있으며, 건설 과정에서 2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미국 전역으로 확장되는 ‘스타게이트’ 네트워크
이번 미시간 프로젝트는 텍사스, 뉴멕시코, 위스콘신, 오하이오 등 기존 여섯 곳에 이어 추가된 확장 부지다. 이를 포함할 경우 ‘스타게이트’의 총 설계 용량은 8GW를 넘어선다.
향후 3년간 총 투자액은 4,500억달러(약 6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오픈AI는 “이번 조치로 스타게이트의 10GW 규모 인프라 계획을 예정보다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 산업이 인간 수준의 지능 구현을 향한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컴퓨팅 파워’ 확보가 새로운 산업 패권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스타게이트 발표식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이 소프트뱅크 그룹의 회장 겸 CEO인 손 마사요시, 오라클의 공동 CEO인 래리 앨리슨, 오픈 AI의 CEO인 샘 올트먼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올해 초 백악관에서 처음 공개한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다. 오라클 및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전역에 고성능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획으로, 초기에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평가도 있었지만, 최근 구체적인 착공 일정이 확정되며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막대한 투자금 조달 방식과 각 주의 에너지 규제 대응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