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한동훈 “민노총, ‘새벽배송’ 말 쓰면 고소고발? 말장난 그만”

이데일리 이로원
원문보기
민노총 “‘새벽배송 금지’ 주장한 적 없다…‘초심야배송’”
韓 “비판여론 높아 ‘초심야배송’ 신조어 만들어”
한동훈, 장혜영 전 의원과 3일 공개 토론 예정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새벽 배송’ 금지 여부를 둘러싸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정면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벽 배송 금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민노총이 ‘새벽 배송’이 아니라 ‘초심야 배송’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있다”며 “다 말장난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노총이 주장하는 ‘0시~5시 초심야 배송 금지’ 역시 명백히 ‘새벽 배송 금지’다”라고 지적하며, “민노총은 0~5시 배송을 ‘초심야’가 아닌 ‘새벽 배송’이라고 말하면 고소·고발하겠다고 한다. 그럼 새벽을 (이른 오전으로) 정의한 ‘사전’도 고소·고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의 SNS를 언급하며 “장 전 의원도 분명히 ‘새벽 배송 금지’를 놓고 공개 토론하자고 했다”며 “장 전 의원도 고소하라”고 꼬집었다.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새벽 배송은 노동자들을 극한으로 내모는 비인권적 노동 형태”라며 금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장 전 의원과 공개 토론을 벌이며 새벽 배송 금지가 직장인과 새벽 장사 종사자에게 미칠 피해를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김광석 민주노총 택배노조 위원장은 SNS를 통해 “택배노조는 ‘새벽 배송 전면 금지’ 주장을 한 적 없다”며 “우리 노조가 제안한 안은 ‘초심야 시간 배송(0~5시)을 제한’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늦은 밤과 이른 아침 배송을 동일하게 취급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노동자의 과로와 건강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간 한 전 대표는 새벽 배송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야간 또는 새벽에 일하는 업종이 ‘새벽 배송’만이 아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새벽 개장, 편의점 24시간 운영, 야간 경비 등 다른 수많은 야간·새벽 근무 업종도 마찬가지”라며 규제 확대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또 “만약 ‘새벽 배송 금지’가 된다면 배송 기사들의 야간 근무는 줄어들 수 있으나, 물류 준비 단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새벽·야간 근무는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전 의원과 민노총, 민주당 식의 조악하고 감성적인 논리로 ‘이건 없애는 게 모두를 위해 좋은 것’이라거나 ‘모두가 새벽에 일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식으로 국민을 훈계하는 것은 문제”라며 “새벽 배송 금지는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이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노동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 주관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택배 기사 과로사 근절을 명분으로 0~5시 배송을 제한하고, 주·야간 배송을 오전 5시 출근조와 오후 3시 출근조로 나누는 안을 제시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나나 살인미수 역고소
    나나 살인미수 역고소
  2. 2이재명 방중
    이재명 방중
  3. 3공천 헌금 의혹
    공천 헌금 의혹
  4. 4이정효 감독 수원
    이정효 감독 수원
  5. 5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