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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석유시설, 우크라 드론 공격에 유조선·항구 화재

헤럴드경제 김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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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흑해 연안 등서 드론 164대 격추”
22일 크림반도 흑해 항구 도시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군 복무 소집 병사들의 부대 배치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러시아 병사들이 줄을 서 있다. [로이터]

22일 크림반도 흑해 항구 도시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군 복무 소집 병사들의 부대 배치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러시아 병사들이 줄을 서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의 유조선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투압세에서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 드론 파편이 투압세 항구에 있는 유조선 1척과 석유 터미널에 떨어져 화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당국은 “유조선 갑판 상부구조가 손상됐고 선원들은 대피했다. 터미널 건물과 인프라도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또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투압세는 러시아의 주요 흑해 항구와 원유·정유 제품을 수송하는 석유 터미널이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 항구에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정유소가 있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뉴스 채널들은 밤새 항구 주변에서 여러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 난 터미널과 유조선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시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투압세 항구 시설에 여러 차례 드론 공격을 가했다. 투압세 항구·석유 시설의 피격은 러시아 에너지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국 전력망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며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투압세 인근 주거 지역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출현했다. 크라스노다르 당국은 투압세 소스노비 마을 아파트 3층이 드론 파편 추락으로 손상됐다. 예비 정보에 따르면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밤새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64대를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32대가 크라스노다르주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흑해에 있는 크림반도에서도 26대를 파괴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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