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 특별한 연말 프로그램 봇물

[유지현 기자]

몰디브 포시즌스. 사진/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가 아시아 전역에서 특별한 홀리데이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말 시즌을 겨냥해 12월부터 2026년 초까지 진행된다.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 발리, 몰디브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 위치한 포시즌스 리조트들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부터 미식 이벤트, 웰니스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축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최근 연말연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예약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으며, 각 리조트는 지역 특성을 살린 독특한 테마로 크리스마스와 새해 축제를 진행한다.

포시즌스 리조트 남하이 호이안은 '우주 여행'을 테마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주를 콘셉트로 한 다이닝 경험과 엔터테인먼트, 명상과 요가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 베트남 전통 문화 체험이 결합된 구성이다.

포시즌스 리조트 몰디브 쿠다 후라는 어린이를 위한 해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니어 마린 세이버스(Junior Marine Saver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해양 생물학자와 함께 산호 프레임 설치하기, 구조된 바다거북 돌보기, 산호초 재생 과정 학습하기 등의 활동을 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으로 배우게 된다.

포시즌스 리조트 랑카위는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석회암 언덕과 열대 정원으로 둘러싸인 리조트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자연 탐험, 생태 관찰 등의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짐바란 베이는 '서핑 산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으로, 크리스마스 당일 산타클로스가 서핑보드를 타고 바다에서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아침 식사 시간에는 산타가 직접 어린이들을 만나 선물을 나눠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앞두고 리조트 직원들이 인근 마을에서 워크숍을 개최하며, 현지 어린이들이 치앙마이 특산품인 천연 면화로 트리 장식품을 제작한다. 완성된 장식품은 리조트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데 사용되며, 투숙객들은 기부금을 내고 이를 구매할 수 있다.

포시즌스 리조트 코사무이는 빌라 내에서 즐기는 가족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태국식 바비큐 파티, 섬 문화를 테마로 한 장식품 만들기, 팝콘과 함께하는 프라이빗 영화 상영회가 포함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스파 프로그램과 테라스에서 진행되는 프라이빗 웰니스 세션도 이용할 수 있다.

포시즌스 익스플로러는 팔라우에서 크루즈 형태의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직항 노선 개설로 접근성이 개선된 가운데, 팔라우에서 제2차 세계대전 유적지 탐방,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통한 산호초 관찰, 현지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각 호텔과 리조트는 현지 식재료와 전통 요리법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포시즌스 텐티드 캠프 골든 트라이앵글은 태국 전통 빛의 축제인 로이끄라통(Loy Krathong) 기간에 맞춰 칸톡(Kanthok) 디너를 제공한다. 칸톡은 북부 태국 지역의 전통 상차림으로, 현지 요리를 원형 테이블에서 나눠먹는 방식이다.

포시즌스 호텔 홍콩은 링고 찬(Ringo Chan) 페이스트리 셰프가 개발한 특제 파네토네를 출시한다. 이 파네토네는 천연 사워도우를 사용해 38시간 동안 발효시켜 만들며, 전 세계에서 공수한 고급 재료를 사용한다. 여기에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시나몬 차를 곁들여 제공된다.

포시즌스 호텔 도쿄 마루노우치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텔 내 세잔(SÉZANNE) 베이커리에서는 발로나(Valrhona) 초콜릿을 사용한 쿠키와 특제 파네토네를 판매한다. 또한, 메종 마루노우치(Maison Marunouchi) 레스토랑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새해 전야에 일본 식재료를 활용한 6코스 프랑스 요리를 제공한다.

포시즌스 호텔 도쿄 오테마치의 기욤 브라카발(Guillaume Bracaval) 총주방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야를 위한 8코스 특별 메뉴를 준비했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조달한 일본 현지 식재료에 프랑스 조리법을 접목한 메뉴로 구성된다.

포시즌스 호텔 교토는 일본 전통 새해 음식인 토시코시 소바를 제공한다. 토시코시 소바는 한 해의 마지막 날 먹는 메밀국수로, 장수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시즌스 리조트 남하이 호이안은 카페 남하이와 라센(La Sen) 레스토랑에서 2025년 12월 31일에 '갤럭틱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치즈 플래터, 스시, 라이브 그릴, 카빙 스테이션 등 다양한 요리를 뷔페 형식으로 제공하며, 자정에는 불꽃놀이와 바이올린 공연, 특별 쇼가 진행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비밀 통로를 통해 들어가는 숨겨진 스피크이지 바 찰스 H(Charles H.)는 수상 경력의 바텐더 오드 스트란드바켄(Odd Strandbakken)과 알리사 하이트(Alyssa Heidt)가 큐레이션한 몰입형 홀리데이 칵테일과 특별 샴페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포시즌스 호텔 오사카의 바 보타(Bar Bota)에서는 요도가와 강에서 진행되는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샴페인과 카나페를 즐길 수 있다. 스시 라비스 오사카(Sushi L'Abysse Osaka)에서는 최고급 오마카세 메뉴로 최고의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쿠알라룸푸르는 총괄 페이스트리 셰프 얀 루마니유(Yann Roumanille)가 진행하는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제작과 애프터눈 티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성된 트리는 액자에 넣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센터의 라운지는 크리스마스와 중국 새해를 위한 특별 애프터눈 티를 제공한다. 축제 장식, 개인화된 서비스, 현지에서 영감받은 맛이 풍부한 문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포시즌스 호텔 홍콩의 아르고(ARGO)는 현지에서 증류한 보태니컬 스피릿을 사용한 에그노그 워크숍을 진행한다. 투숙객들이 클래식과 크리스털 스타일 모두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포시즌스의 이번 연말연시 프로그램은 12월 중순부터 2026년 초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포시즌스 호텔과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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