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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스포츠 중계 집중해 OTT 2위 넘본다... 4K·멀티뷰 공세

파이낸셜뉴스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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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FHD 화질 중계 화면(왼쪽)과 쿠팡플레이가 지원하는 4K 중계 화면. 쿠팡플레이 제공

기존 FHD 화질 중계 화면(왼쪽)과 쿠팡플레이가 지원하는 4K 중계 화면. 쿠팡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티빙·웨이브 합병이 가시권에 들어선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중계 다원화 전략을 앞세워 OTT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 9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718만명으로 넷플릭스(1432만명)·티빙(732만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영국프로축구(PL) 무대에서 10년간 활약했던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LAFC로 이적하면서 PL 중심 시청 수요가 흔들리자 중계 종목 다변화와 중계 방식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스포츠 팬 유입을 노릴 전망이다.

쿠팡플레이 특징은 여러 리그의 한국어 중계뿐 아니라 다채로운 시청 환경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쿠팡플레이는 LAFC 전 경기와 더불어 PL, 분데스리가, 라리가, 미국프로농구(NBA), F1 등 약 50개 리그를 중계하며 전문 프리뷰·리뷰 방송도 경기 전후로 진행한다. 특히 K리그 중계에서는 전용 중계차와 최대 17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중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실시간 전술 및 선수 움직임을 분석적으로 보여주는 시각화 자료를 제공한다.

쿠팡플레이는 PL 2025-26 시즌 개막전부터 국내 최초로 4K 중계를 선보였다. ‘리버풀 vs 본머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스널’ 등 주요 개막 경기에서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잔디 결까지 보이는 PL 중계는 처음이다”, “선수 움직임이 세밀하게 잘 보여 생생함이 느껴진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시즌 PL 전체 경기 중 약 3분의 2를 4K 또는 HDR로 전달하는 한편 맨유 경기 전용으로 이색 해설을 맡은 감스트 중계에도 4K 지원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DFB 포칼, 분데스리가 등 축구 경기에서 나아가 내년 시즌부터 F1 전 경기 중계에 4K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해설 선택 기능 역시 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어 해설과 현지 언어 해설, 해설 없는 현장음 중계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한국어 해설이 제공되는 모든 해외 리그 중계에 적용된다. 경기 자체에 몰입하고 싶은 팬들을 중심으로 현장음 중계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화면에 여러 경기를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은 이달부터 전 종목 중계에 도입될 예정이다.

종목별 정상급 중계진 영입도 이어지고 있다. 축구의 경우 배성재를 비롯해 10여명의 캐스터와 한준희·장지현·임형철 등 스타 해설위원이 자리잡았다. 지난 6월 장기 중계 계약을 체결한 NBA에도 조현일·손대범·박세운 등 거물급 해설위원이 투입됐다.


OTT 업계 관계자는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중계 공세가 거세지면서 OTT 2위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 것"이라며 "스포츠 팬들이 영화나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면 '락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낮지 않은 월 구독료와 티빙·웨이브 합병 이슈는 넘어야 할 산"이라고 밝혔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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