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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는 것조차 몰라야 좋은 자막" 넷플릭스만의 현지화 전략은?

머니투데이 박건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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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콘진원, 콘텐츠 산업 교육 프로그램 성료

31일 콘진원 홍릉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임서희 포용관광 플랫폼 '데프누리' 대표, 김하은 넷플릭스 랭귀지 매니저 간의 대담 현장 /사진=넷플릭스

31일 콘진원 홍릉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임서희 포용관광 플랫폼 '데프누리' 대표, 김하은 넷플릭스 랭귀지 매니저 간의 대담 현장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NETFLIX)가 국내 콘텐츠 '예비 인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모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자막으로 세상을 즐겁게!'를 주제로 콘진원 홍릉인재캠퍼스에서 콘텐츠 관련 산업 종사자와 예비 인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넷플릭스 관계자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청각장애인용 자막 제작 및 자막 현지화 사례를 소개하고 콘텐츠 글로벌화 전략과 접근성 확대 노하우를 설명했다.

최수연 넷플릭스 시니어 로컬라이제이션 프로듀서와 신지희 넷플릭스 로컬라이제이션 프로듀서, 황석희 번역가는 '현지화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기까지'를 주제로 토론 세션을 진행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중심으로 작품의 정서와 작가의 의도를 살리며 제주 방어 등 지역 언어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현지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모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K콘텐츠의 접근성 제고' 세션에서는 김하은 넷플릭스 랭귀지 매니저, 임서희 포용관광 플랫폼 '데프누리' 대표가 대담을 진행했다. 넷플릭스의 청각장애인용 자막 리서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좋은 자막은 읽었다는 사실조차 기억나지 않는 자막"이라며 "콘텐츠가 전 세계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이해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없애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또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와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6월부터 문체부, 콘진원과 함께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 KOCCA x 넷플릭스 프로덕션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 중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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