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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8명 중 1명 '임신성 당뇨병'...체계적 추적·관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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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신 중 처음으로 발견되는 혈당 이상, 임신성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임신부 8명 중 1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병이 됐지만, 체계적인 추적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산모는 물론 아이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석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임신한 30대 하 모 씨는 최근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으며 식단 조절을 하고 있지만, 태아 성장에 영향을 줄까 걱정입니다.

[하모 씨 / 만 30세(35주차) : 너무 탄수화물을 안 먹고 이제 이러다 보니까 이제 반대로 애가 너무 작은 거예요. 애가 크기는 커야 되는데 주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제 작아버리니까 그것도 스트레스가 조금 있고.]

임신 과정에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 8명 중 1명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 산모의 경우 5명 중 1명이나 겪고 있을 정도로 고령 임산부에게 유병률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꾸준히 늘어 지난 10년 사이 6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고령 임신과 불균형한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파악됩니다.


출산 이후에도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고, 아이에게도 소아비만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류현미 /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단순하게 '많이 먹는 산모가 문제가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비타민 B6가 부족한 경우에 1.62배, 나이아신이 부족한 경우에 1.54배, 칼슘이 부족한 경우에 1.39배 임신성 당뇨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 추적검사율은 절반에도 못 미쳐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에서는 영양 불균형과 의료 접근성의 한계로 발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보건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와 국립보건연구원은 서울대병원과 분당차병원 등 전국 9개 병원과 함께 가계 단위 추적조사를 통해 세대 간 대사질환 연관성과 예방 방안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원호 /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부장 : 단기적으로는 출산 후 6주에서 1년 사이에 정기적인 당 대사 검사를 시행하고, 이후에는 1, 2년 단위로 지속적인 추적 관리를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이 산모와 자녀 모두의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인은 물론 사회적 차원에서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영상취재 : 지준성
디자인 : 정하림 우희석

YTN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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