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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입 고민했지만..." 안 데려왔으면 어쩔 뻔 했나→ 성적-관중 수-구단 가치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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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LAFC의 손흥민 영입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들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 이적료 2,700만 달러(약 385억 원)를 경신하며 LAFC에 합류했다. 적응기는 손흥민에게 사치였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러 중용된 손흥민은 10경기 9골 3도움을 올리며 공격진 '에이스'로 등극했다.

동시에 LAFC를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올려놓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가을 축구'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은 식지 않았다. 30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 1차전 오스틴 FC전에서도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드리블 돌파, 예리한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비단 기록과 성적에만 그치지 않는다. 손흥민의 미국 입성은 LAFC에게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은 출시 72시간 만에 전 종목 통틀어 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MLS 전체 역사에서도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많이 팔린 기록이다.

여기에 경기장 안에서도 손흥민 임팩트를 확인할 수 있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손흥민이 나오는 경기에 팬들이 몰려들며 관중 동원 효과가 뚜렷하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 입단 이후 LAFC 원정 경기 관중이 16% 증가했다. 성적, 유니폼, 관중 동원 여러 요소가 합쳐진 덕분에 LAFC는 구단 가치가 12억 5천만 달러(약 1조 7800억 원)를 기록, 북미 1위이자 세계 15위까지 올랐다.


LAFC 최고사업책임자 스테이시 존스는 "손흥민 영입은 우리 팀의 경기력, 상업성을 모두 업그레이드시켰다. 사실 손흥민을 데려오는 것은 큰 리스크가 있었고 도박에 가까웠다. 고민도 했지만, 영입 결정 이후 우리는 치밀하게 계획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포지션, 플레이 스타일, 성격, 그리고 손흥민이 속한 시장과 문화적 파급력까지 완벽했다. 사실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존스는 "손흥민은 특별할 뿐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훌륭한 인물이다. 사람으로서의 면모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메시에 버금가는 LAFC의 아이콘으로서 클럽 가치를 상승시킨 주인공이다. 클럽도 흐름을 잃지 않고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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