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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넥스페리아 사태'도 합의…차 업계 공급망 위기 해소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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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30일 부산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약 1시간 40분 동안 회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장을 떠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부산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30일 부산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약 1시간 40분 동안 회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장을 떠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도체 생산기업 넥스페리아에서 시작된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위기가 일단 해소될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합의에 따라 넥스페리아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넥스페리아와 관련한 양국 정상의 합의는 미중 무역합의 세부내용을 담은 백악관 문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넥스페리아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부품에 들어가는 범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동차의 속도계부터 에어컨 공조 시스템까지 다양한 부품에 넥스페리아 반도체가 사용된다. 지난해 넥스페리아는 약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약 60%가 자동차 산업용 부품에서 발생했다.

문제는 미국이 지난 2019년 넥스페리아를 인수한 중국 스마트폰 조립업체 윙테크를 수출제한조치 대상에 올린 것. 미국은 지난해 말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한 뒤 네덜란드 정부에 넥스페리아에 대한 윙테크 경영권을 박탈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네덜란드는 지난 9월 말 국가안보를 이유로 윙테크의 경영권을 박탈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해 상하이와 베이징 등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에 대한 수출을 차단했다. 때문에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일부 공장의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도 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합의로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위기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조만간 넥스페리아와 관련한 합의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6년 만에 부산에서 대면 회담을 갖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를 일부 완화하고 중국도 펜타닐 생산용 화학물질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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