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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韓美관세협상 특별법 만전"…국힘 "세부내용 공개돼야 협조"

연합뉴스 곽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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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위한 특별법 처리 문제 놓고 '사전 기싸움' 계속
한미 관세협상 타결(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0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나 후속 협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한미는 지난 29일 대미 투자금 중 2천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고,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문건에 명시하기로 하는 등 내용에 합의했다. 2025.10.30 xanadu@yna.co.kr

한미 관세협상 타결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0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나 후속 협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한미는 지난 29일 대미 투자금 중 2천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고,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문건에 명시하기로 하는 등 내용에 합의했다. 2025.10.30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곽민서 기자 = 여야는 1일에도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결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으면서 대미 투자 특별법의 국회 처리 문제를 놓고 '사전 기싸움'을 이어갔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우리 수출기업에 예측 가능한 통상환경을 제공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관세협상 양해각서와 팩트시트를 발표하고 관련 특별법을 제출하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투명하게 논의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합의가)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특별법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승인된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아직 공식적인 평가를 미루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해양 강국과 자주국방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협상의 전 과정과 이면 합의 여부, 세부 내용을 소상히 공개해야 한다"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세부 합의에 대해 "전체 투자 규모, 농축산물 시장 개방, 반도체 관세 문제를 두고 벌써 한미 양국 간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공동 성명이나 공동 선언조차도 없었고 지금까지 문서화된 건 아무것도 없다. '깜깜이 타결'이자 '묻지마 협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미 투자 3천500억 달러에 대해 "한마디로 '모든 위험을 떠안은 영끌 투자'"라고 비판한 뒤 "국민의힘은 정부가 모든 협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뒷받침된다면 적극 협조할 의향이 있다"며 "국회 비준과 특별법 제정 논의는 철저히 국익의 관점에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냉철하게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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