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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곧 놀이터’ 부모·아이 만족도 모두 높은 뉴질랜드 이곳

매일경제 홍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ong.jiyeon@mkai.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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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는 계절의 변화가 여행의 즐거움이 된다. 영화 속 판타지를 직접 체험하고, 봄꽃과 생태를 관찰하며, 부모와 아이가 액티비티에 함께 도전하는 동안, 가족은 함께 걷고 배우며 ‘진짜 여행’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체험과 모험, 그리고 자연이 선물하는 휴식이 어우러진 뉴질랜드에서 가족 모두의 마음속에 남을 가을 여행을 만들어보자.

영화 속 판타지 세계로, 호비튼 무비 세트
뉴질랜드 북섬의 ‘호비튼 무비 세트(Hobbiton Movie Set)’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의 실제 촬영지로, 아이들이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표 명소다.

초록빛 언덕과 아기자기한 오두막집, 물레방아가 어우러진 마을을 거닐다 보면 부모와 아이 모두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매년 9월 22일에는 빌보와 프로도의 생일을 기념하는 호빗 데이 축제가, 11월 초에는 맥주 축제가 열린다.

오클랜드 웨타 워크숍 언리쉬드 체험관 / 사진=Ocean Mead

오클랜드 웨타 워크숍 언리쉬드 체험관 / 사진=Ocean Mead


올해 맥주 축제는 11월 7~8일 예정으로 샤이어 가이드 투어, 그린 드래곤 여인숙에서의 만찬, 현지에서 양조한 다양한 맥주 시음, 라이브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웰링턴과 오클랜드에 위치한 ‘웨타 워크숍(Wētā Workshop)’은 판타지 영화 속 특수효과와 소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오클랜드 웨타 워크숍 언리쉬드 체험관 / 사진=Tourism New Zealand

오클랜드 웨타 워크숍 언리쉬드 체험관 / 사진=Tourism New Zealand


최근 오클랜드 웨타 워크숍은 체험관을 새롭게 단장해, 호러, 공상과학(SF), 판타지 등 세 가지 가상 영화 프로젝트의 제작 과정을 탐험하는 몰입형 워크 스루(walk-through) 투어를 선보였다.

아이들은 실제 영화 세트와 소품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부모는 창의적인 예술과 영화 제작의 세계를 함께 배울 수 있다.


최근 호빗을 모티브로 한 비디오게임 ‘테일즈 오브 더 샤이어(Tales of the Shire)’를 공개하며 뉴질랜드와 웰링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봄의 정원과 도심 속 생태 낙원
하늘에서 내려다봄 해밀턴가든 / 사진=TNZ

하늘에서 내려다봄 해밀턴가든 / 사진=TNZ


가을과 봄이 교차하는 이 시기에는 ‘해밀턴 가든(Hamilton Gardens)’과 ‘질랜디아(Zealandia)’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가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해밀턴가든의 고대 이집트 정원 / 사진=Hamilton Gardens

해밀턴가든의 고대 이집트 정원 / 사진=Hamilton Gardens


해밀턴 가든은 세계 각국의 정원 양식을 재현한 대형 테마파크로, 고대 이집트·이탈리아 르네상스·일본 선(禪) 정원 등 18개 테마 공간이 펼쳐진다.


봄철에는 장미와 튤립, 벚꽃이 만개해 산책과 피크닉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일부 구역을 유료화했지만, 16세 미만은 무료입장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부담이 덜하다.

질랜디아 카카새 / 사진=TNZ

질랜디아 카카새 / 사진=TNZ


질랜디아는 웰링턴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225헥타르 규모의 생태보호구역이다.

포식자 차단 울타리로 둘러싸인 숲속에서 야생 키위새, 파충류 투아타라, 카카 앵무새 등 뉴질랜드 고유종을 관찰할 수 있다.

낮에는 새소리를 따라 산책을 즐기고, 해질녘에는 가이드와 함께 손전등을 들고 떠나는 ‘트와일라잇 투어’를 통해 밤의 생태계를 만난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액티비티 어드벤처
퀸스타운 스카이라인 곤돌라 / 사진=TNZ

퀸스타운 스카이라인 곤돌라 / 사진=TNZ


남섬의 ‘퀸스타운(Queenstown)’과 ‘로토루아(Rotorua)’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높은 액티비티 중심 여행지다.

퀸스타운은 여행 전문 매체인 ‘트래블 + 레저(Travel + Leisure)’가 선정한 오세아니아 4위 도시로,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퀸스타운 스카이라인 루지 / 사진=Skyline Queenstown

퀸스타운 스카이라인 루지 / 사진=Skyline Queenstown


특히 스카이라인 곤돌라(Skyline Gondola)와 루지(Luge)는 연령 제한이 낮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탈 수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와카티푸 호수 전망은 그 자체로 압도적이다.

로토루아에서는 숲속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캐노피 투어(Canopy Tours)를 빼놓을 수 없다. 100년이 넘은 원시림 위를 가로지르는 집라인과 출렁다리를 건너며 마치 새가 되어 숲을 나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로토루아 캐노피 투어 / 사진=Graeme Murray

로토루아 캐노피 투어 / 사진=Graeme Murray


이 코스는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아이들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투어 중에는 멸종 위기에 처했던 토종 조류 복원과 숲 생태 보전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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