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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역 '엑소더스' 막기 위해 성과급 1.5배 인상

연합뉴스TV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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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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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 인력 유출을 막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보수체계를 전면 개선했습니다.

오늘(1일)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공단은 기금운용인력의 보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성과급 산정 기준을 지난 3월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통해 개선했습니다.

기존에는 '기본급 총합'에 성과급 지급률을 곱했지만, 이를 '기본급 총합의 1.5배'를 기준으로 적용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성과급 지급 재원을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동안 기금운용본부는 전북 전주로 이전한 뒤 민간 금융사 대비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 문화로 핵심 인력 이탈이 이어졌습니다. 공단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실질적인 보상을 강화해 이직을 예방하고 조직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공단은 해외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입사 단계부터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사무소 근무를 전제로 한 전문인력 채용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주식·채권·부동산·사모투자·인프라 분야 담당자 등 5명의 글로벌 인력을 이미 채용했습니다.

또한 해외사무소 근무 기간을 기존 3년+2년 연장 방식에서 최소 5년 이상 근무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전주 본부의 정착 지원을 위해 신규 직원 대상 단기 숙소도 추가 확보합니다.


국민연금의 운용 자산은 2053년 최대 3,659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현재 1인당 운용 규모는 약 2조5천억원으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약 3천억원), 네덜란드연기금(약 7천억원)보다 크게 높아 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총 70명의 운용인력을 단계적으로 증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에는 샌프란시스코사무소를 개소하고, 차세대 해외투자시스템도 구축 중입니다.

공단은 이번 보상·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운용 전문가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률로 국민 노후자산 운용의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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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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