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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할머니 스카프 이어 ‘갓’까지…정상들 폰 들게 한 K-클래스 무대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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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또 한 번 패션과 음악을 넘나드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31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지드래곤은 한국 전통의관 ‘갓’을 착용한 채 신곡 ‘파워(Power)’를 열창했다. “Now I got the power, the power power up!” 후렴이 터지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초청된 무대 주인공. ‘갓(Gat)’이라는 단어와 곡 제목 ‘Got’이 교차되며, 전통과 위트를 동시에 살린 무대 연출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드래곤이 또 한 번 패션과 음악을 넘나드는 순간을 만들어냈다.사진=연합뉴스

지드래곤이 또 한 번 패션과 음악을 넘나드는 순간을 만들어냈다.사진=연합뉴스




지드래곤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올해 초부터 ‘할머니 스카프’ 패션을 유행시키며 전 세계를 뒤흔든 바 있다. ‘그랜마 무드’를 힙하게 재해석한 스타일은 SNS에서 밈처럼 확산됐고, 팬들은 “스카프 하나로 유니버스를 열었다”, “지디는 그냥 지디다”라며 열광했다. 이번 무대의 ‘갓’ 패션은 그 연장선에 있는 ‘K-트래디셔널 힙’의 완성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지드래곤은 ‘파워’를 비롯해 태양·대성이 피처링한 ‘홈 스위트 홈’, 발라드 ‘드라마’ 등 총 세 곡을 선보였다. 짧은 공연이었지만 전통적 감성과 글로벌 감각을 오가는 연출로 정상들까지 매료시켰다.

무대 후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지드래곤의 무대 콘셉트를 설명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화제를 더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댄서 리정과 허니제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함께했고, 배우 차은우가 사회를 맡았다. ‘파워’는 지드래곤의 정규 3집 ‘위버멘쉬(Übermensch)’의 선공개곡으로, 그의 예술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대표작으로 꼽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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