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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깐부 회동 골든벨까지… 나도 갔어야 했는데”

조선일보 경주=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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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31일 만남에선, 황 CEO의 ‘치맥(치킨+맥주)’ 만찬이 또다시 화제가 됐다. 황 CEO는 전날(30일) 저녁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을 함께 먹었다.

이 대통령은 황 CEO를 보자마자 “삼성역에서 나온 장면을 너무 관심 있게 봤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방미 일정에서 황 CEO를 만난 뒤 두 달여 만에 다시 봤는데 “아주 매일 뵙는 사람처럼 가깝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하도 유명인이셔서 뉴스에서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하고, 어제는 치킨집에서 치킨 드시는 것도 저희 온 국민이 함께 지켜봤다”며 “더군다나 골든벨까지”라고 말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황 CEO가 치맥 만찬 때 치킨집 손님들을 향해 “오늘 모두 공짜(내가 다 쏩니다)”라며 식당의 ‘골든벨’을 울린 걸 언급한 것이다. 황 CEO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을 향해 “저기 제 치맥 동료분들이십니다”라고 했다.

이 회장은 “삼성과 엔비디아는 25년 넘게 같이 일했고, (이 회장과 황 CEO) 둘 관계도 친구 관계”라며 “어제는 같이 치맥 했고 생전 처음으로 젠슨이 시켜서 골든벨도 울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저도 그 자리에 있었어야 하는데”라고 답했고, 황 CEO는 참석자들에게 “대통령님이 다음엔 함께하신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황 CEO에게 “대한민국에 투자도 확대하고 그게 대성공을 거둬 대한민국이 모두 골든벨 받는 그런 상황이 되길 바란다”며 “옛날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던 그 마음으로 대한민국 전역을 다녀주길 바란다”고 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지금처럼 성장하기 전인 1990년대에 아시아 최대 전자제품 메카였던 용산 전자상가를 자주 찾았다. 황 CEO는 이 대통령의 요청에 화답하며 “항상 한국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주=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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