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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의 우승 도전 좌절…한화, 막판 꼬인 시나리오

연합뉴스TV 이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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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한화 이글스의 우승꿈이 좌절됐습니다.

막강 외국인 투수 폰세, 와이스 선수를 보유하고도 시즌 막판부터 시나리오가 엉켜버렸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마지막으로 줄곧 하위권 팀의 대명사와도 같았던 한화는 올 시즌 달랐습니다.


폰세·와이스 등 원투펀치를 앞세워 전반기 1위를 달성하는 등 이번 시즌 LG와 마지막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툰 끝에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잡은 우승 기회는 허무하게 날아갔습니다.

이유 중 하나로 단기전에 걸맞지 않은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꼽힙니다.


정규시즌 33세이브를 올리며 한화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던 김서현이지만, 가을 들어 김서현의 평균자책점은 10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고비마다 반복해 홈런을 맞았음에도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살아나야 우리가 이긴다"는 말로 끝까지 힘을 실었습니다.

결국 한화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건 한국시리즈 4차전.


와이스의 호투로 무난하게 승리가 예상됐지만 김서현을 중용하며 결과적으로 승리는 날아갔습니다.

<김경문 / 한화이글스 감독 (지난 30일)> "무조건 이겨야 할 경기를 선수들 모두 열심히 잘했는데 마지막에 아쉽게 됐네요."

믿을 만한 불펜투수가 없었다는 것도 한화의 패인.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 등 클린업 타자들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침묵을 지킨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윈 나우'를 외치며 영입한 엄상백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올리지도 못한 것 역시 뼈아픕니다.

올해 팀을 든든히 지킨 폰세-와이스 '원투펀치'를 다음 시즌에 잡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화는 다시 오기 힘든 우승 기회를 놓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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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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