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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신임 회장에 한성존…“수련환경,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쿠키뉴스 이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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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득표
“회원들이 의료 현안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투표결과 발표 이후 당선증을 들고 사진 촬영 중인 한성존 신임 대전협 회장. 이찬종 기자

투표결과 발표 이후 당선증을 들고 사진 촬영 중인 한성존 신임 대전협 회장. 이찬종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신임 회장에 한성존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선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1일 제28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8559명 중 4737명이 투표했으며, 기호 2번 한성존 후보자가 2885표(60.9%)를 얻어 당선됐다.

한성존 신임 회장은 “전공의들 앞에 놓인 과제를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수련 환경을 질적으로 개선하고, 의료계 주요 현안에서도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한 신임 회장은 당선 후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으로 ‘젊은의사 정책연구원’ 설립을 꼽았다. 전공의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젊은 의사들을 위한 싱크탱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공약은 젊은의사 정책연구원 설립”이라며 “젊은 의사들이 정책에 관심이 없거나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연구소를 통해 의료계 현안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의사 정책연구원을 통해 전공의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성존 신임 회장이 당선 직후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찬종 기자

한성존 신임 회장이 당선 직후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찬종 기자



최근 대법원 판결로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된 전공의 노동시간 문제에 대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수련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회장은 “전공의들의 노동이 수련보다 근로에 치우친 현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시대 변화에 맞게 수련 환경과 방식이 바뀌어야 하며, 예전 체계를 그대로 유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환자를 무조건 많이 본다고 좋은 시대는 지났다”며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된 전공의 1인당 환자 수 조정이 이뤄져야 업무량과 근로시간이 줄고, 수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대전협 집행부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한의사협회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의협이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를 구성하고 정부 대응 방침을 발표한 만큼, 구체적인 입장 표명에 앞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는 의미다.

한 회장은 “의협의 범대위 체제 돌입에 대해서는 아직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지 않았다”며 “그동안 의료 현안과 관련해 대전협 차원에서 대응한 바는 없었지만, 전공의들에게 알기 쉽게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모아 의협에 전달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안 이외에도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협의 여러 활동에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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