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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불금이래” 홍대·이태원은 이미 ‘코스튬 인파’로 북적북적

매일경제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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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곳곳에 합동상황실 운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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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과 불금이 겹친 31일, 홍대·이태원 등 서울 시내 주요 유흥가는 이른 저녁부터 다양한 코스튬으로 무장한 젊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오후 5시쯤부터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는 각양각색의 코스튬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몸이 서로 부딪힐 정도는 아니었지만 거리 혼잡도를 안내하는 전광판에는 ‘약간 혼잡’이 표시됐다.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캐릭터 복장을 한 최영범(31)씨는 “오후 2시부터 이곳에 왔다”며 “외국인들과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말했다.

영화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교수를 따라 한 이영탁(31)씨도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즐겁다”고 흥겨움을 표했다. 스파이더맨, 해골 등의 복장도 눈에 띄었다.

‘악마’ 복장을 한 박태주(19)씨는 “이태원은 길이 좁아서 가지 않았다. 홍대는 길이 넓어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 같다”며 약간의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3년 전 참사를 기억하는 경찰과 소방 당국, 자치단체는 긴장하며 대기 중이다. 홍대에는 ‘핼러윈 119 특별상황실’이 설치됐다.


참사가 벌어졌던 이태원역 인근 해밀톤호텔 골목에는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서재찬 용산경찰서장, 권태미 용산소방서장이 모여 헌화를 했다. 이들은 용산교육복지센터에 마련된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홍대 관광특구를 찾아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지난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하며,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3개 지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중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2개 지역은 행안부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해 보다 적극적인 인파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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