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둥근 베이글에 스러진 청년 노동자…'MZ 핫플' 런베뮤에서 무슨 일이

예약 앱 대기만 70여 팀

줄 서서 기다리는 데 최소 2시간

"꼭 가봐야 하는 곳"

'MZ 성지' 런던베이글뮤지엄

알고보니 노동 착취로 만들어진 핫플?

"유명 빵집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숙소에서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키 185cm·체중 80㎏의 건장한 20대 직원

런베뮤 입사 14개월 만에 회사 숙소에서 사망

유족

"수면 부족·피로감 호소해와…사망 전 일주일 동안 80시간 근무"

자정쯤 퇴근하며

"한 끼도 먹지 못했다" 메시지도

런던베이글뮤지엄 측

유족에 "양심껏 모범 있게 행동하길”

직원들에 '입단속' 지시 논란

여론 악화하자 뒤늦게 사과

런던베이글뮤지엄

2022년~2025년 3년 동안 산재 63건

산재로 악명 높은 SPC보다 2.6배나 많아

"한 달 단위 쪼개기 계약·

무분별한 시말서 요구" 폭로도

독립서점들, 런베뮤 창업자 '료' 저서

'산업재해' 코너 진열로 추모 동참

"노동자의 죽음을 외면하는 것이 부도덕한 것이다"

"런베뮤는 책임을 회피하지 마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착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즉시 기획 감독을 실시했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의 피로 만든 베이글.."

"Spc 아성을 넘다니... 이거 쉽지 않은데... "

빛나는 핫플레이스 뒤에 감춰진

노동 착취의 민낯 고스란히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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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ane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