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APEC] 캐나다 총리 "함께할 때 더 강해져…새로운 파트너십 모색"

APEC CEO 서밋, 연설하는 캐나다 총리 (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0.31 [공동취재] saba@yna.co.kr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함께일 때 더 강해진다'는 믿음을 공유하는 국가와 기업과 함께 큰 성과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연설에서 "파트너십과 공동 성장은 APEC 정상회의에서 우리를 하나로 모은 핵심 정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니 총리는 "세계는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가장 심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규칙 기반의 자유무역과 투자가 꾸준히 확대하던 세계는 이제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수에 젖는 것은 전략이 될 수 없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캐나다에 전례 없는 규모의 투자를 촉진하고자 한다"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을 향후 10년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캐나다는 APEC 회원으로서 새로운 무역·투자 구조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제 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은정 기자)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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