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되기 참 쉬웠구나"...조국, 유승민 딸 작심 비판 [지금이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인천대학교 조교수 임용 등과 관련해 "교수 되기 참 쉬웠구나"라고 직격했다.

31일 조 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연구 경력이 없는데 경력심사에서 만점을 받았고 논문점수는 하위권이었고 그 논문도 쪼개기나 자기표절 등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자녀 문제도 함께 거론하며 "귀하들과 검찰이 내 딸과 아들에게 적용했던 기준을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과 검사들의 자식에 정확히 적용하자"며 "이것이 진짜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으로 단독 저자 영어논문을 6편 작성하여 4개 저널에 발표한 한동훈 전 장관의 딸도 아무런 조사받지 않았다"며 "인천 소재 국제학교에 대한 압수수색도 없었다. 케냐의 논문 대필업자가 자신이 대필했다고 인터뷰했는데 이 사람에 대해 수사를 했던가. 당시 검찰은 외국 수사 기관에 형사 사법공조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국제의공학학회 논문 포스터에 '서울대 대학원 소속 연구원'이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나경원 의원의 아들도 무혐의를 받았다"며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린 건은 시한부 기소중지된 것으로 아는데, 그 뒤 감감무소식"이라며 이들에 대한 일기장 압수수색이 되지 않았다고도 언급했다.

전날에도 조 위원장은 SNS에 유담 씨의 채용 공정성 논란을 다룬 기사를 인용하며 "내 딸이 이렇게 채용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조 위원장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받고 징역 2년형을 받아 복역하다 지난 광복절을 계기로 특별 사면·복권돼 풀려났다.

기자: 이유나
오디오: AI앵커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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