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인섬 뉴스] 주민과 함께 어우러진 가을음악축제

【앵커】
세계평화의 숲에서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가을음악축제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정형 통신원이 전합니다.

【리포터】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서 주민들이 함께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5일, 운서동 세계평화의 숲 잔디마당에서 제14회 가을음악축제가 열렸습니다.

지역 주민 300여 명이 모여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무대로 알펜로제 어린이 합창단이 '알펜의 노래'와 '꼬부랑 할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이어서 오카리나 연주자 어순애 씨, 하늘섬 기타팀, 중산중 밴드 '온음'이 감미로운 선율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운서동 주민자치센터 태권도팀의 시범공연과 영종국제물류고 밴드 'AZit'의 열정적인 무대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기혜/두드림학습관 대표 : 숲이 노래하고 춤추는 장소까지 제공하는 그런 고마운 곳이라는 것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좋습니다.]

[류경두/관광객 : 오늘 주말인데, 할 게 없었는데, 나와서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참여를 해봤고요. 참여하면서 아기랑도 같이 놀 수 있어서 좋았던 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잔디마당 주변에는 '감사트리 공예', '씨앗페이퍼 만들기', '이끼정원 꾸미기', '스카프 염색체험' 등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북적였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비수리차 나눔 코너에서는 손과 몸을 녹여줄 따뜻한 차 한 잔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악과 체험, 그리고 이웃의 정이 함께한 축제, 주민 모두에게 평화롭고 따뜻한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지금까지 영종도에서 OBS 통신원 김정형입니다.

<영상편집:김민지>

[김정형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