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에서 활화산 같은 타격을 앞세워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은 LG는 29일 3차전에서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2점 앞선 8회 무려 6점을 주면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제아무리 냉정하고 경험이 많은 LG라고 해도 타격이 있을 것 같았다.
실제 LG는 30일 4차전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와이스(7⅔이닝 1실점)의 역투에 막히며 9회 시작까지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LG는 무서울 만큼 침착하고 냉정했다. 9회 상대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박동원이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고, 이후 볼넷과 연속 안타로 한화 불펜을 무너뜨린 끝에 7-4로 이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5차전을 앞두고 "오늘 시작은 톨허스트가 6이닝만 1점으로 막아줬으면 한다. 선발 싸움에서 잘 버텨내는 게 첫 번째 포인트인 것 같다. 꾸준히 타선이 살아있어서 타선이 오늘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 "한국시리즈에서는 첫 번째가 3승을 누가 먼저 하느냐가 중요한 게임 전략 중 하나인데 그래도 어제 우리 선수들이 정말 드라마틱하게 3승을 만들어내서 분위기적으로는 조금 더 유리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 경기 전 일문일답.
오늘은 함덕주 김진성 송승기 유영찬 이렇게 네 명을 가지고 타선에 맞춰서 쓸 생각이다. 김영우는 두 경기가 별로 좋지가 않았다. 조금 편한 상황에 기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시작은 승리조였는데 승리조에서 조금 내려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영우가 큰 경에서 상처를 입으면 내가 봤을 때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다.
- 박해민이 어제 경기 후 눈물을 보였는데?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병살을 친 미안함이다. 팀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과가 안 좋았으면 해민이가 무게감을 가지고 오늘 시합을 했을 텐데 어제 마지막에 잘 해결이 됐다. 전체적으로 팀의 무거운 부분을 털어내는 경기가 된 것 같다.
- 타자들 노림수들이 맞았는데 분석이 잘 된 느낌이다
지금 한국시리즈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전력 분석팀하고 선수들하고 분석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하기 전부터 삼성보다는 한화 중심으로 모든 것을 초첨 맞춰서 준비를 했다. 삼성이 올라왔으면 분석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한화가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화 쪽에 많이 맞춰 준비했다. 이런 것들이 경기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보더라인을 보고 있는데 와이스는 어제 완벽에 가까웠다. 양쪽 사이드를 잘 이용을 했을 뿐더러, 복합적으로 스위퍼나 체인지업을 가졌다. 직구 구속도 시즌 때보다 조금 더 빠른 구속이 나왔다. 와이스를 못 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가 못 쳤다기보다는 와이스가 너무 완벽한 게임을 했다. 졌다면 와이스가 완벽했다고 패장 인터뷰를 했을 것 같다.
23년도 KT 3차전은 더그아웃이 '맛탱이'가 갔다. 완전히 졌다는 분위기인데 이긴 것이고, 어제는 뭔가 하려고 하는, 할 수 있다는 그런 것들이 강하게 비춰진 부분들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문동주는 어떻게 공략할 생각인가?
문동주 뿐만 아니다. 우리는 목표가 1승만 하면 끝나기 때문에 매 경기 '몰빵'이다. 어제 중간이나 전체적으로 5,6,7차전에 조금 더 승부를 걸 수 있게 하기 위해 어제 아낀 부분도 분명히 있다. 설사 어제 경기에서 지더라도 폰세와 와이스는 이틀 동안 못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장을 해서 5,6차전 승산이 있다는 계산 하에 버티고 참은 것이다. 그런 것들이 가장 좋게 우리에게 행운이 따라 승리로 연결이 됐다. 내 계산보다 훨씬 더 좋은 상황에서 5~7차전을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하루라도 빨리 결정짓고 싶은 마음이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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