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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틱톡 매각 승인…美 “수개월 내 절차 마무리할 것”

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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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미국과 중국이 틱톡 매각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 협상을 마무리하며 양국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틱톡 양도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센트 장관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프로그램 ‘모닝 위드 마리아’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 틱톡 관련 협정을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절차를 진행해 해결책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 25∼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정상회담 준비 차원에서 5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틱톡 관련 문제를 적절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해 틱톡의 미국 내 보안 우려를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올해 1월까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명령하는 일명 '틱톡금지법'을 통과시켰다. 현재 틱톡은 미국 내에서 약 1억7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9월 25일 틱톡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매각 완료를 위한 120일의 유예 기간이 부여됐으며 법 시행 시한은 내년 1월 20일까지 연장됐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은 미국 내 보안 파트너의 감독 아래 재교육 및 관리될 예정이며,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이 이 알고리즘의 운영권한을 가진다. 바이트댄스는 새 법인 이사회 7석 중 1석만 임명할 수 있으며, 나머지 6석은 미국 측이 맡는다. 또한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20% 미만으로 제한된다.

반면, 존 물레나르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달 초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의 일환으로 체결한 '알고리즘 사용 라이선스 계약'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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