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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뮤직, AI 기업 유디오와 저작권 분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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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유디오와의 저작권 분쟁에서 합의, 새로운 AI 기반 음악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유디오를 기존 스트리밍 사이트처럼 바꾸는 것이 핵심으로, 벌써 일부 사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로이터는 30일(현지시간) UMG와 유디오가 저작권 분쟁을 합의하고, 내년 새로운 유료 음악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저작권이 승인되고 라이선스가 확보된 음악을 기반으로 AI가 음악을 생성하며, 사용자는 유디오 내에서만 음악을 스트리밍하고 공유할 수 있다.

기존처럼 생성된 곡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 서비스에 업로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디오는 "기능 삭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플랫폼의 다음 단계와 새로운 경험을 위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2024년 UMG, 소니뮤직, 워너레코드 등 주요 레이블이 유디오와 수노를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저작권 침해 소송의 연장선상에서 이뤼졌다.

당시 레이블들은 AI 회사들이 인기 음원을 무단으로 활용해 음악 생성 AI를 학습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I 기업들은 미국 저작권법상 공정 사용(fair use)에 해당하며, 소송이 독립 경쟁을 억제하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소니와 워너의 유디오 관련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수노 관련 사건도 마찬가지다.

루시안 그레인지 UMG 회장은 이번 합의와 협업에 대해 "신기술을 수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아티스트와 작곡가에게 올바른 방향을 지향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산체스유디오 CEO는 "이번 협력으로 음악 창작과 참여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확장할 기술적·사업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용자 반발도 만만치 않다. 유디오 구독자들은 생성 음악 다운로드 기능이 제거된 것에 대해 레딧과 디스코드 등에서 불만을 쏟아냈다.

한 사용자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우리가 플랫폼을 처음부터 만들어 온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조치"라고 말했다.

유디오는 무료 크레딧을 제공해 추가 곡 생성을 지원했으나, 일부 사용자들은 플랫폼 사용 의사를 철회한 상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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