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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연구소] 영상화되는 웹툰 '무명의 등불', KBS로?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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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만화, 웹소설, 웹툰, 음악, 게임, 영화,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제작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잘 만든 IP 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만큼, IP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부가가치 사업이 필수적인 비즈니스 모델(BM)로 자리잡은 지 오래이죠. <디지털데일리>는 'IP연구소'를 통해 문화·정보기술(IT)업계 전반에 걸친 IP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조명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됐던 '무명의 등불'이 드라마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제작업계 한편에선 관련 콘텐츠가 KBS에 편성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공동 제작사로 거론되는 곳 중 한 곳이 KBS 자회사이기 때문인데요.

◆키다리, IP 영상화 예고…사극 강점 KBS 유력

31일 제작업계 등에 따르면 레진엔터테인먼트와 몬스터유니온은 웹툰 무명의 등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공동 제작을 논의·기획 중입니다.




웹툰 무명의 등불은 '혼란의 시기인 조선 시대 원혼들의 사념으로 탄생한 임금의 운명을 지닌 여인과 역적의 운명을 지닌 여인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2020년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무명의 등불은 2022년 10월 3부 최종화를 끝으로 연재가 중단됐습니다.

해당 웹툰은 지난 2022년 드라마 제작이 결정됐는데요. 당시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IP 영상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관련 라인업으로 무명의 등불을 포함시켰습니다.

유료웹툰 '봄툰'에 이어 레진코믹스 운영사인 레진엔터테인먼트까지 인수한 키다리스튜디오는 해당 시기 자사가 보유한 웹툰을 기반으로 한 IP 비즈니스를 통해 영상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실제로 2022년 2월 당시 키다리스튜디오는 "봄툰과 레진코믹스 IP를 활용한 자체 제작뿐 아니라 세일즈도 적극 추진중"이라며 무명의 등불을 비롯해 '킬링 스토킹(쿠기 작가)'과 '조국과 민족(강태진 작가)' 등 20여편의 웹툰이 해당 사업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사업 계획에 따라 드라마화가 결정된 무명의 등불의 제작 소식은 최초 발표 후 3년이 지난 올 하반기 들어 제작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게시된 한 제작 채용공고에선 '레진코믹스 운영사이자 콘텐츠 제작 사업을 영위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와 KBS 제작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이 무명의 등불을 공동 제작한다'는 내용이 게시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채용 공고에선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오늘의 탐정',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을 연출한 강수연 PD와 KBS 드라마 '연모'를 쓴 한희정 작가가 각각 연출과 각본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역은 다르지만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는 모두 KBS 드라마와 관련돼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드라마 무명의 등불은 KBS로 편성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 제작사 레진엔터테인먼트와 몬스터유니온 측은 '기획 단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레진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제작사 확인 결과 무명의 등불은 기획·개발 단계로 캐스팅 준비 중인 듯 하다"면서도 "별도로 전혀 확정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몬스터유니온 관계자의 경우 "해당 작품은 아직 기획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KBS 콘텐츠 제작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의 행보는?

몬스터유니온은 2016년 설립된 KBS의 콘텐츠 제작 자회사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몬스터유니온의 감사보고서(2024년 기준)에 따르면 몬스터유니온은 eKBS(70.8%), KBS미디어(19.47%), KBS N(9.73%) 등 KBS와 그 계열사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해 온 작품만 봐도 KBS에 편성된 작품이 대부분인데요.


홈페이지 기준 게재된 공주의 남자, 직장의 신, 칼과 꽃, 미래의 선택, 빅맨, 조선총잡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화려한 날들, 트웰브, 마리와 별난 아빠들, READ MORE, 마지막 썸머 등의 드라마만 봐도 KBS 편성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물론 무명의 등불 편성에도 변수는 존재합니다.

몬스터유니온은 오는 11월 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의 공동 제작사로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친애하는 X가 KBS 편성이 아닌 OTT 오리지널이라는 점에서 웹툰 기반 IP인 무명의 등불도 채널 성격이나 사정에 따라 타 플랫폼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나 OTT 시리즈의 경우 기획·제작 단계에서 편성 플랫폼 및 채널이 바뀌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며 "무명의 등불은 원작 웹툰이 사극 톤인 데다 KBS 자회사가 제작사로 이름을 올리며 관련 채널 편성설이 꾸준히 나오지만 워낙 편성처가 다양한 만큼 기획 단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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