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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23시간 만에 귀가…특검, 추가조사 없이 구속영장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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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 열람만 10시간 35분 걸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조사를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10.31./뉴시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조사를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10.31./뉴시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약 23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다. 특검팀은 추가 조사 계획은 없으며 곧바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추 전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문을 시작해 오후 9시 50분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해 다음날인 31일 오전 9시 9분께 열람 포함 모든 절차를 마쳤다.

조사를 마친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당일에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드렸다"라며 "이제 (이재명) 정권은 정치탄압과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에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추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두고 "오늘 조사 내용을 다 검토한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특검보는 "오늘 조사를 보고 추 의원 혐의 유무를 판단할 것"이라며 "충분히 입증됐다고 하면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약 23시간 만에 밤샘 조사를 마쳤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뉴시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약 23시간 만에 밤샘 조사를 마쳤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뉴시스


특검팀은 지난 30일 오전 9시 58분부터 추 전 원내대표의 피의자 신문을 시작해 다음날인 31일 오전 9시 9분께 열람 포함 모든 절차를 마쳤다. 조사 분량은 워드 171쪽 분량이다.

30일 오후 10시 10분께부터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에 들어갔으나 추 전 원내대표가 본인이 추가로 진술하고 싶은 부분을 자필로 가필했다. 추 전 원내대표의 가필 부분에 협의를 거치고 컴퓨터 타자로 옮기는 과정을 반복하며 열람 시간에만 10시간 35분 정도 걸렸다.


박 특검보는 "(추 전 원내대표가) 조서 열람을 아주 상세히 했고 본인이 추가 진술하고 싶은 부분은 자필로 상당 부분 기재했다"며 "조서 분량은 표지를 포함해 171쪽, 이외에 본인이 직접 자필로 3장 정도 썼다"라고 설명했다.

추 전 원내대표 추가 조사 계획을 놓고는 "현 단계에서 수사팀이 보기에는 계획은 없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 전 원내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계엄 당일에 있었던 사실관계를 소상히 설명드렸다"라며 "이제 (이재명) 정권은 정치탄압과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자리를 떠났다.


추 전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 순으로 세 차례 변경하며 국회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당일 밤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가량 통화한 후 11시 33분 국회로 다시 바꿨다가 4일 0시 3분 다시 당사로 최종 변경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8명만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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