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일가의 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충식씨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서올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어머니 최은순씨의 옛 동업자 김충식씨가 3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케이티(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을 찾은 김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이득을 봤는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내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교 당시 양평군수(현 국민의힘 의원)와 연락을 주고받았는지’와 관련해선 “독일마을 있지 않나 양평에. 그거 허가해줘서 그거 때문에 연락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조희대 전 대법원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만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엔 “만난 사실도 없는데 만난 것 같이 (언론이) 내보내 버렸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 현판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티(KT)광화문웨스트 2층에 걸려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씨의 ‘26년 지기 사업파트너’로 알려진 김씨의 주거지과 양평 소재 창고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창고에서 발견된 김씨의 2013년 다이어리에선 ‘김선교 동생 오찬’, ‘윤석열 압력 행사’ 등의 메모가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검팀은 김씨가 공흥지구 개발 사업에 관여하면서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겼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김 여사 일가 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공흥지구(2만2411㎡·350가구) 개발 사업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 뼈대다. 이에스아이엔디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었는데, 이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았고 사업 시한도 뒤늦게 소급 연장되는 등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사업에 인허가 편의를 봐 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김씨는 김 여사 일가의 가족기업인 이에스아이엔디의 전신인 방주산업에서 이사로 재직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