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틀 연속 본인 재판에 출석한다. 재구속 된 이후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재판에 나오지 않았지만 중요 증인들이 나오자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증인신문을 하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31일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5부(부장 백대현)가 오전 10시 15분께부터 진행하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재판에 직접 출석한다. 이날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열린 해당 재판의 첫 공판기일과 보석 심문 때 직접 출석했지만 보석 신청이 기각된 이후에는 재판에 불출석했다. 건강 악화로 장시간 재판을 받기 힘들다는 이유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 된 이후 사실상 재판을 ‘보이콧’하고 있지만 핵심 증인이 출석할 때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5부(부장 지귀연)가 진행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이 나오자 윤 전 대통령 또한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미리 준비해온 노란 종이봉투를 들고 법정에 들어섰고 곽 전 사령관을 직접 신문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