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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 강한 성장 등 호실적…시간외서 14%↑(종합)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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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분기 실적 발표
AWS 매출 성장률 20%, 예상치 웃돌아
“클라우드 시장 경쟁서 강세 보여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30일(현지시간)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 핵심 사업부인 클라우드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1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장마감 후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801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9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매출 1778억달러, EPS 1.57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사진=AFP)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사진=AFP)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330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324억2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구글 클라우드(매출 성장률 34%),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40%) 등 클라우드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아마존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AWS가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와 핵심 인프라 수요가 강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개월간 3.8기가와트(GW) 이상의 용량을 추가했다”며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AI를 핵심 투자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리테일·클라우드·디바이스·광고 전 부문에서 AI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붐이 일면서 아마존도 기업용 챗봇 큐(Q),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 쇼핑 챗봇 루퍼스 등을 선보였다. 아마존은 올해 2억 5000만 명의 쇼핑객이 루퍼스를 사용했으며, 사용자의 60%가 챗봇과 상호작용 후 구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핵심인 온라인 스토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지만 재시 CEO는 “관세 인상에도 소비 수요가 위축되거나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마존은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관세나 무역정책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3분기 광고 부문 매출도 177억달러로 예상치(173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4분기 매출 전망을 2060억~2130억 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2095억 달러) 기준 이는 시장 예상치(2080억 달러)를 웃돈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10억~260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238억 달러) 범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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