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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빅테크 실적 호조에도 실망...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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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양국 간 무역 갈등 완화 소식에도 빅테크, 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 실망감에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3% 내린 47,522.1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99% 내린 6,822.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57% 내린 23,581.44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합성마약 펜타닐 관련 대중 관세를 기존의 20%에서 10%로 낮추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는 등 무역 갈등 긴장 수위를 낮췄습니다.

무역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걷혔지만, 투자자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실망감을 보이며 더욱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전날 증시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회사 간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45% 상승했지만, 메타는 11.33%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92%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특히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자본 투자가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AI 열풍을 선도하는 엔비디아도 2% 하락해 전날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시총이 5조 달러 아래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투자사 248벤처스는 "증시가 랠리를 펼친 뒤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로 전환했다"며 "S&P 500은 사상 최고지만, 기술주 실적은 투자자들의 올라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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