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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와 첫 한일회담…"미래지향적 관계·셔틀외교" 공감

연합뉴스TV 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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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와 경주에서 상견례를 했습니다.

강경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와도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졌는데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다짐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미소로 환영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리에 앉기 전 태극기 앞에서 허리를 숙이며 예를 표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경주에서 이루어진 한일 정상의 첫 대면.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며,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카이치 총리의 최근 회견 발언이 자신의 생각과 같다며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저도 전적으로 공감할 뿐만 아니라, 이 말씀이 제가 평소에 하던 이야기와 똑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놀랍게도 글자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비공개 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는 제 꿈을 모두 실현했다"며 드럼과 스킨스쿠버, 오토바이를 언급하자 다카이치 총리가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거듭 강조한 뒤 '셔틀 외교'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이를 위해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 순서상 "한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지방 도시 만남을 제안했고, 다카이치 총리도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취임 후 이시바 전 총리와 우호적 관계를 구축한 이 대통령이 신임 총리와도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를 가늠할 무대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동북아 안보와 과거사까지 얽힌 복잡한 한일관계 특성상, '여자 아베'라는 별명도 가진 다카이치 총리의 보수 성향이 다소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정보다 긴 41분 회담을 통해 두 정상이 "앞마당을 공유하는 가족 같은 가까운 사이"란 현실 인식과,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일단 한일관계가 계속 훈풍을 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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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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