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법정서 만난 윤석열-곽종근...'군 투입' 두고 설전

YTN
원문보기
법정서 만난 윤석열-곽종근…'군 투입' 두고 설전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출석
윤, 재구속 이후 약 넉 달 만에 내란 재판 출석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곽종근 전 사령관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법정에서 마주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을 직접 신문하며 계엄 당시 군 투입을 두고 첫 공개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색 정장 왼쪽 가슴에 수용번호가 적힌 명찰을 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법정에 출석합니다.


지난 9월 체포방해 혐의 첫 공판이자 보석 심문 때 나온 적은 있지만,

내란 재판에는 건강을 이유로 넉 달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주요 증인인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기 때문에 직접 출석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곽 전 사령관은 탄핵 심판에서 했던 작심 증언을 형사 재판에서도 재확인했습니다.

[곽종근 / 전 특수전 사령관 : 아직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씀하실 때 제가 YTN 영상을 제가 같이 보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반대신문에서 직접 질문을 던지며 계엄 이후 공개석상에서 두 사람 간 첫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계엄 당시 군인들의 국회 투입이 질서 유지를 위해서라고 생각하진 않았느냐는 윤 전 대통령 질문에, 곽 전 사령관은 수긍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질서 유지하러 그냥 들어갔다는 게 머릿속에 있는 거네. 거점 확보라고 하는 게….]

[곽종근 / 전 특수전 사령관 : 말씀하시는 질서 유지는 도저히 제가 수긍할 수 없고 질서 유지, 시민 보호라는 말은 들어본 적 없고….]

이에 윤 전 대통령은 그렇다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군 투입 이유를 물어볼 생각은 왜 못했느냐 따졌고,

곽 전 사령관은 급작스러운 상황이었기에 투입 이후에야 잘못된 걸 알았다며 그 질문은 자신이 되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장관에게) '이게 정말 확 엎는 겁니까? 아니면 이게 뭡니까?' 이런 걸 좀 물어볼 만한 궁금증이 안 생겼을까요?]

[곽종근 / 전 특수전 사령관 : 지금에 와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솔직히 말해서 제가 되묻고 싶은 부분입니다.]

재판부가 곽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가기로 해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은 다음 재판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허훈 더블더블
    허훈 더블더블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