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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는 논의했지만 블랙웰은 제외”

파이낸셜뉴스 이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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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Blackwell)'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중 간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 속에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과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핵심 사안은 이번 회담에서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문제는 논의했지만 블랙웰 칩은 거론되지 않았다"며 "중국이 엔비디아와 칩 구매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랙웰 칩을 "엄청난(super-duper)" 기술이라며 시 주석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해 엔비디아 주가 급등을 견인한 바 있다.

서울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에게 달렸다"며 "두 정상 모두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앤비디아가 사상 처음 5조달러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은 영광이며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기반은 흔들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수출 통제로 인해 허용된 모델인 H20 구매까지 사실상 제한하며 화웨이 등 자국 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황 CEO는 "중국은 현재 엔비디아를 원치 않는다"고 토로하며 "미국 내 연구개발을 위해서라도 중국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한 일정 마치고 출국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방한 일정 마치고 출국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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