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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특검 소환…"정치 탄압"

연합뉴스TV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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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계엄 당시 추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국회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추 전 대표는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압수수색 이후 처음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겁니다.

추 전 대표는 다시 한 번 혐의를 부인하며 정치 탄압을 주장했습니다.

<추경호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무도한 정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 계엄 당일 해제안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3차례나 바꿨고 결국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8명만 표결에 참석했습니다.

특검은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하려 했다고 보고 추 전 원내대표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검은 특히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선포 직후 홍철호 전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 전 대통령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 통화한 내역을 토대로 이들 인사들로부터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지 않게 해달라는 요구를 받은 건 아닌지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추 전 원내대표는 "당시 총리, 대통령과 통화 후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꿨다"며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국회로 이동하지 않고 계속 당사에 머물렀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간 여야 의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당시 국회, 원내대표실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해온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를 상대로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원내대표실에 머무른 배경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특검은 조사내용을 검토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의 가담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김세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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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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