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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넉달 만에 내란 재판 출석…곽종근과 법정 공방

연합뉴스TV 김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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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16차례 연속 불출석하다 약 4개월 만에 직접 나온 건데요.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일관되게 증언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법정에서 대면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재판 출석을 거부하다 약 네 달 만에 직접 나온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주요 증인신문이 있을 경우 최대한 재판에 참석하겠다고 밝혀 재판 대응 전략에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앞으로는 반드시 재판에 출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귀연 /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부장판사> "지금까지 불출석 하신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후에 불출석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출석을 해주십쇼."

이어서 진행된 증인신문에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출석했습니다.


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일관되게 증언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위법성을 가릴 핵심으로 꼽히는 증인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인원들을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것을 명확하게 기억한다며 트라우마로 남아 잊히지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당시 병력이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에 진입한 목적에 대해 직접 질문에 나서며 곽 전 사령관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무장은 하지 말라고 곽 전 사령관이 스스로 지시했다면, 민간인을 억압하지 않고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던 것 아니냐고 물었는데, 곽 전 사령관은 "질서 유지는 도저히 수긍할 수가 없다"며 질서 유지나 시민 보호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이 추가 기소한 '체포 방해' 사건 재판에도 나가겠다며 이틀 연속 재판 출석을 예고했습니다.

31일에 열리는 재판에선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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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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