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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관세협상 타결에 "좋은 날 아니냐"…정의선 "정부에 감사"

연합뉴스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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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서 밝혀…치킨집 상호 따 '깐부회동'으로 불려
이재용·젠슨황·정의선 치맥 회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용·젠슨황·정의선 치맥 회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한지은 김민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0)와의 회동에서 지난 29일 세부 합의된 한미 관세협상을 반기며 정부 관계자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황 CEO와의 회동 후 관세 협상 세부 합의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은 날 아니에요?"라고 반문한 뒤 "관세도 타결되고, 살아보니까 행복이라는 게 별거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 CEO와의 회동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밝히며 "좋은 사람들끼리 맛있는 거 먹고 한잔하는 게 그게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같은 질문에 "정부분들이 너무 고생하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우리가 잘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한미 관계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한국을 방문한 황 CEO와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3자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만남 장소인 치킨집의 상호를 따 '깐부 회동'으로 불렸다.

깐부는 친한 친구나 동료 등을 뜻하는 은어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대사 "우리는 깐부잖아"로 널리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황 CEO가 두 회장과 오랜 만남을 하고 싶어 장소를 택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지난 29일 총 3천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천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는 내용의 관세협상을 세부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 반도체는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력 상품이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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