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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고'의 귀환? 40% 빠진 스트래티지, 실적 앞두고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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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금고'로 불리는 미국의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가 지난 7월 이후 40% 급락했으나, 조만간 반등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업체 10x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연구책임자는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번 주 발표할 3분기 실적에서 비트코인 평가이익 약 36억달러(약 5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경우 S&P500 지수 편입 기대감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틸렌은 "S&P500 편입이 확정되면 패시브·액티브 펀드의 자금이 최대 280억달러(약 40조원)까지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재 스트래티지) 로고 [사진=블룸버그]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재 스트래티지) 로고 [사진=블룸버그]


◆ 시가총액 180억달러 증발…"프리미엄 사라져 오히려 매력적"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 회사로, 사실상 '비트코인 상장 대리인'으로 불린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투자 열기가 식으며 시가총액이 180억달러 증발했고, 주가는 280달러 밑으로 밀렸다.

이는 보유 비트코인의 순자산가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작년 말 과도한 프리미엄으로 고평가받던 시기와는 대조적이다.

틸렌은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프리미엄이 거의 사라진 상태에서, 변동성 확대와 함께 실적 호전·지수 편입 기대가 맞물리면 상승 전환이 가능하다"며 "현재 수준에서는 비트코인보다 MSTR 주식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매가 끝처럼 보여도, 종종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틸렌은 보고서에서 "7월 이후 이어진 40% 하락으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줄었지만, 이번 주 예정된 실적 발표가 분위기 반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항복(투매)은 언제나 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의 3분기 실적은 30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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