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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조계원, 순천시장 재차 맹비난 ‘신(新)견원지간’ 구도

헤럴드경제 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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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의혹, 여수MBC 순천 이전, 애니메이션클러스터 등 조목조목 비판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시을).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시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30일을 끝으로 국회 정기 국정감사가 종료된 가운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소속 민주당 조계원 의원(여수을)이 증인으로 한차례 출석한 노관규 순천시장(무소속)을 또 다시 비난하면서 스스로를 “날카로운 송곳 질의로 국감 스타로 발돋움했다”고 자평했다.

조계원 의원(초선)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관규 순천시장은 어제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재출석(2차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불출석해 반성의 마지막 기회마저 걷어찼다”라면서 “국회 선서까지하고도 거짓으로 일관한 노 시장을 위증 혐의와 범죄 혐의로 고발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 의원은 노관규 순천시장이 저지른 심각한 문제로 ‘김건희 여사를 통한 예산 농단 의혹’과 이에 대한 ‘명백한 위증’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조 의원에 따르면 노 시장은 교회 간증에서 “김건희를 꼬셔서 당초 300억에 그쳤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예산이 2000억 원이됐다고 공공연하게 자랑한 영상이 있다”며 김건희와의 예산 농단 사례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와 함께 ‘순천부(府)읍성’ 남문터광장 일부 철거 문제, 정원박람회장 ‘꿈의 다리’를 헐고 ‘스페이스브릿지’를 만든 것, ‘한반도 평화정원 도보다리’ 철거 등도 대표적 독선 행정 사례라고 제시했다.


순천 신대지구 개발 이익 환수 문제에 대해 노 시장이 지난 14일 한차례 출석한 국감장에서 “승인권자는 경제자유구역청이라며 책임을 회피한 것 역시 위증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예산’으로 추진된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사업의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애초 원도심 활성화가 목적이었던 사업은 순천만정원(박람회장)으로 확장 변경됐고, 총사업비 390억 중 절반이 넘는 218억 원이 습지센터 리모델링비로 책정됐다고 비판했다.


여수MBC(문화방송)의 순천 이전에 대해서도 ‘밀약’이라고 표현하며 “표리부동(表裏不同·겉다르고 속다름)이자 구밀복검(口蜜腹劍·말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의 전형”이라며 사자성어를 써 가며 신랄하게 성토했다.

조 의원은 “여수MBC는 앵커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순천시나 여수MBC 모두 인정했음에도 ‘순천시-여수MBC 간 투자협약서’를 보면, 이웃 동네 여수에서 빼가기 위해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 입주’라는 특혜를 주고 여수MBC에 약 1400평(4677㎡)이라는 막대한 공간을 제공하는 밀약”이라고 표현했다.

조 의원은 이 밖에도 ▷김건희 여사 측근인 한경아 감독에게 월 1000만 원 급여 지급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받는 동해종합기술공사 자회사가 337억 원 규모의 순천시 하수종말처리장 위탁운영 선정 ▷세계적인 정원작가 황지해 씨의 작품을 철거하고 설치한 ‘외설적’, ‘주술적’ 조형물 설치 등 각종 카르텔(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벗겨도 벗겨도 계속 나오는 양파 껍질처럼 순천시에 ‘김건희의 그림자’가 널려 있다”며 “국회 차원의 위증 고발은 물론 김건희특별법에 따른 특검 수사 대상에 ‘노관규-김건희 예산 농단’ 의혹을 포함하고 감사원의 감사 또한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같은 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과 함께 전남지역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조계원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상당 시간을 할애해 이웃 동네 순천시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는데 거주지역과 지지 성향에 따라 긍·부정 평가가 확연하게 갈리고 있다.

또한 노관규 시장과는 ‘앙숙지간’으로 발전한 동료 김문수 의원을 대신한 “대리전 격”이라는 말도 회자된다.

한편, 조계원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조 의원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정권 핵심을 향한 날카로운 송곳 질의부터 문화체육관광 전반의 정책 현안 그리고 지역 현안까지 아우르는 광폭 행보로 단숨에 국감 스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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