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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수도 테헤란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 추진

뉴시스 유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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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로 살기 어려운 곳 돼…선택이 아닌 필수 문제"
이란 남부 해안지역 마크란에 새 수도 건설 제안
전문가들, 막대한 자금 조달 문제 등 어려움 많다 지적
[뉴욕=AP/뉴시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9월24일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수도를 테헤란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2025.10.30.

[뉴욕=AP/뉴시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9월24일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수도를 테헤란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수도를 테헤란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1786년 테헤란이 이란 수도가 된 지 236년 만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환경 문제로 인해 인구 1000만명의 테헤란은 이제 살기 어려운 곳이 됐으며, 수도 이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수도를 테헤란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지시했다.

그는 지난주 테헤란이 "확장되면서 과부하가 걸렸다. 지하수는 고갈됐고, 다른 지역의 물을 테헤란으로 옮기고 있지만 여전히 물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환경적 지속가능성 없이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페제시키안은 이란이 오만만에 위치한 외딴 남부 해안 지역 마크란에 새 수도를 건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지자들은 이 지역에 막대한 미개발 개발 잠재력이 있으며 해상 무역로와의 근접성이라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이 아이디어를 일축하며, 이란이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할 역량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십년 동안 반복적으로 논의됐었지만 엄청난 장애물 때문에 보류됐었다. 이들은 미국의 제재와 전쟁으로 이란 경제가 삐걱거리는 상황에서 수도를 새로 건설하고 이전하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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