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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Z세대 시위 참가자 2천480명 기소

연합뉴스 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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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 Z세대 시위 현장[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5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 Z세대 시위 현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북아프리카 모로코가 최근 전국적으로 벌어진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의 시위와 관련해 2천480명을 기소했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에게 무장 반란, 직무 수행 중인 공무원 모욕과 폭행, 중범죄 선동 등의 혐의가 적용됐고 1천473명은 구속기소됐다.

모로코에서는 'Z세대(Gen Z) 212'라는 청년 단체의 주도로 정부에 향상된 교육·의료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위가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한동안 이어졌다.

이들은 특히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 개최와 오는 1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유치를 위한 재정 투입 등 정부의 예산 지출 행태를 비판했다.

주최 측은 평화 시위를 촉구했으나 일부 도시와 마을에서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지며 지난 1일에는 경찰서 점거를 시도하던 3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관을 포함해 수백 명이 다쳤고 전국 곳곳에서 차량 수백 대와 다수의 공공·민간 시설이 파손됐다.


인권 단체들은 당국의 강경 진압을 비판했으나 검경은 시위 진압이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하난 살라 부국장은 지난주 성명을 내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공정한 기회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치명적인 탄압이 가해져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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