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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에 무려 210만원” ‘황제주’ 찍은 효성중공업 [종목Pick]

헤럴드경제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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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 [효성중공업 제공]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 [효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효성중공업의 주가가 5%대 강세를 보이며 200만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전장 대비 5.05% 오른 21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4만 2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효성중공업의 주가 강세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마누가(MANUGA·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력기기 중심의 중공업 부문 실적 개선과 북미·유럽향 고부가 변압기 매출 인식 확대 등이 더해져 주가를 끌어 올렸다.

. 효성중공업은 원자력 발전소용 초고압 변압기와 개폐장치 등 전력 인프라 핵심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으로, 발전 후 전력의 송전·변전 과정에 필수적인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이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원자력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웨스팅하우스, 브룩필드자산운용, 카메코 등과 최소 800억달러(약 115조원) 규모의 대형 원자로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신규 원전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핵심 공급망 기업들과 함께 효성중공업 역시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 확대의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내 북미 매출 비중은 현재 약 23% 수준이지만, 신규 수주 중 북미향 비중이 53%에 달한다”며 “향후 북미 지역의 고마진 수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와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장 진입을 통해 구조적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구조적 실적 모멘텀과 리레이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감안해 전력기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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