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본사 전경 |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23억원과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8.0%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주력 품목인 개량·복합신약의 성장,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체결한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수취 등이 이번 분기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2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589억,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370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은 '에소메졸패밀리' 15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당뇨병 신제품 '다파론패밀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에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 주사 제형 인플루엔자 감염 치료제 '한미페라미비르주' 등을 출시했다.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로 창출한 신약개발 성과에 나서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는 우수한 효능과 확보된 안전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 2031년으로 설정했다.
표적 단백질 분해(TPD)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항체약물 접합체(ADC), 단일도메인항체(sdAb) 등 신약개발의 또 다른 핵심축인 항암 분야에서도 다수 글로벌 학회에서 차세대 모달리티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41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 57.6%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용 정장제 '마미아이'와 성인용 정장제 '매창안'을 비롯한 소화기 품목 등의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1145억원, 영업이익 17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6.0% 하락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3분기는 한미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혁신 제품의 견고한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 진전이 어우러져 내실을 한층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한미의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