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전망대]
3분기 누적순익 5조1217억원…전년비 16.6%↑'역대 최대'
3분기 만에 '5조 클럽' 입성…연간 순익 6조원 육박할 수도
KB국민은행은 2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 신한과 84억원 차
KB금융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지위를 굳혔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은행과 비은행의 고른 이익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6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신한은행을 제치고 2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3분기 누적순익 5조1217억원…전년비 16.6%↑'역대 최대'
3분기 만에 '5조 클럽' 입성…연간 순익 6조원 육박할 수도
KB국민은행은 2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 신한과 84억원 차
KB금융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지위를 굳혔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은행과 비은행의 고른 이익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6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신한은행을 제치고 2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KB금융은 30일 올해 3분기 누적(1~9월) 연결 순이익이 5조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넘어서며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예상 순익이 6000억~7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6조원에 육박하는 연간 순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7~9월)만 따로 본 순익은 1조68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5% 증가하며 3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은행 63%·비은행 37%…고른 포트폴리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4조4609억원)을 6608억원 앞서며 리딩금융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리 하락기에도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이익 포트폴리오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순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나는 등 핵심 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KB금융의 이익 기여도는 은행 63%, 비은행 37%로 균형 잡힌 수익 구조가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안정적인 여신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 노력 덕분이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마진을 이어가며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3분기 지주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1.74%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기타영업손익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조739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비이자이익 중 순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늘며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증권 부문의 수수료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와 신탁이익 확대 등도 주효했다.
KB금융의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를 기록했다. 안정적 이익 성장, 효율적 자본 할당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으로 자본 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3분기 누적 ROA, ROE는 각각 0.88%, 12.78%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완연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KB국민은행 '리딩뱅크' 탈환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 왕좌를 탈환했다. 이 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364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179억원) 대비 28.5% 뛰었다. 전년도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된 가운데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 수수료 이익이 확대된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3조3561억원)을 앞서며 2023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미국 국채금리(20년물) 하락 등 연중 지속된 시장환경 개선영향과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로 이자수익이 증가하며 투자손익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9.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9% 불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967억원을 시현했다. 국내외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이 큰 폭 확대됐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KB국민카드(2806억원), KB라이프(2548억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2.3% 순익이 줄었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전년 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는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 배당금의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간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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