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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락 LG AI연구원장 “오픈소스 고성능 AI 모델 개발해 전 세계 커뮤니티와 공유”

조선비즈 경주=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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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락 LG AI연구원장이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뉴스1

이홍락 LG AI연구원장이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뉴스1



“LG의 목표는 범용 인공지능(AI)을 넘어 각 산업에 특화된 전문가 수준의 AI를 개발하는 것이다.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언어모델(LLM), 멀티모달 AI, AI 에이전트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근간을 구축하고자 한다.”

29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이홍락 LG AI연구원장은 열네 번째 세션 주제인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 연사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LG AI연구소는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AI 기술 구현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첨단 AI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는 대신 제조, R&D(연구개발), 바이오, 소재 연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문가 수준의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LG의 주요 사업 영역인 전자·화학·바이오테크놀로지 등 각 산업 현장에 AI를 깊숙이 통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그는 “최근 LG AI연구원이 K-AI 프로젝트에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는 대형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초 AI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해당 모델은 오픈소스로 전 세계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만드는 것은 기초 체력을 단련한 운동선수를 키우는 것과 같다”며 “새로운 종목을 빠르게 배워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LG AI연구원은 뛰어난 연구진과 인프라, 핵심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픈소스 형식의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해 세계 커뮤니티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자동 데이터 생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데이터 출처나 품질을 모르면 성능 저하나 편향 문제가 발생한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데이터 생성·학습 자동화 도구를 통해 협력사와 고객들이 자신만의 전문 AI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데이터 수집·생성·학습·최적화 전 과정의 전문성을 축적함으로써 LG뿐 아니라 한국 전체,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AI는 더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두뇌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드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는 LG그룹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주=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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