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3분기 영업익 295억...전년 比 8.5% 증가

매출은 6.3% 늘어...수주잔고 3.4조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 오른 8044억원이다.

수주 잔고도 크게 늘었다. 3·4분기 신규 수주는 9130억원 규모로 누적 수주잔고는 3조4175억원이다. 호반그룹에 인수된 2021년 말 1조655억원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대한전선은 3·4분기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1816억원) △싱가포르 400킬로볼트(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1098억원)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2건(총 2200억원)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요 성과 및 투자 활동 등을 설명했다. 특히 해저케이블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성과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7월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 법인을 인수, 해저 시공 턴키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9월에는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HVDC와 해저케이블 중심의 사업 고도화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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