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브랜드 '지포스(GeForce)'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저녁 7시 30분경 삼성역 인근의 깐부치킨 매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회동 장소는 엔비디아 측이 직접 제안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깐부'는 친구나 동료, 혹은 동반자를 뜻하는 한국식 은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우린 깐부잖아"라는 대사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엔비디아가 협력의 상징성을 담아 이 매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공식적 회동이지만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 기업과의 '깐부 동맹'을 확실히 다지는 자리로 해석된다"며 "AI 협력의 메시지를 문화적으로도 각인시키는 연출"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동을 마친 황 CEO는 같은 날 경주로 이동해 'APEC CEO 서밋' 특별세션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재용, 정의선 회장 역시 31일 오전 경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만찬 일정에 참석할 계획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