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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정상회담 소식,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현장 취재기자가 구체적인 내용들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APEC 정상회의 프레스센터에 최규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 기자, 미·중 정상회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방한한 시진핑 국가 주석 그리고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40분 동안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건 6년여 만입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양국 정상은 별도 기자회견이나 공동발표는 없이 떠났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귓속말을 건넸고, 시 주석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희토류와 반도체 수출 통제 등 무역과 관세 갈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기로 했고, 유예는 매년 연장될 걸로 예상한다고 했고요.
미국은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내년 4월 중국에 가겠다는 계획도 밝혔고요, 그 이후 시 주석도 미국에 답방을 올 거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얘기도 꺼냈는데요.
"너무 바빠서 김정은과 만나지 못했다"면서 "김정은을 만나러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경제안보, 에너지 공급망, 인공지능(AI) 협력, 핵심광물, 문화·인적 교류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두 정상은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수립하고, 공동성명을 통해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을 타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뉴질랜드, 호주, 태국, 베트남 정상과 릴레이 형태의 양자회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기후 대응과 공급망 안정, 디지털 협력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과제가 의제에 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오후 예정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 정상회담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전 총리 시절 복원했던 '셔틀 외교'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21개 회원국 외교·통상 장관들이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 회의를 열었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을 함께 풀어야 한다"며 "아시아·태평양이 세계 성장의 원동력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내일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경주 선언'이 논의됐고, AI 윤리와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별도의 공동성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영상편집 강경아]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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