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PEC 정상회의 내 유일한 의료 AI... '암 진단 AI' 시연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루닛이 APEC 정상회의 공식 전시관에 의료 AI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첨단미래산업관 내 루닛 부스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루닛의 암 진단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가 유방촬영술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암 진단 가능성을 제시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했다. 한국의 핵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목적이다. 반도체관, 모빌리티관, 조선해양관으로 구성됐다. 루닛은 의료 AI 분야의 유일한 전시 기업으로 선정돼 반도체관에서 삼성전자, 퓨리오사AI, 엔젤로보틱스와 전시에 나섰다.

루닛은 앞서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APEC 보건·경제 고위급회의(APEC HLMHE)와 세계바이오서밋(WBS 2025) 단독 세션 주관에 이어 이번 공식 전시행사에도 참여하며 입지를 확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 루닛이 공식 초청된 것은 의료 AI가 국가 주력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루닛은 검증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상들이 방한했다. 서 대표는 엔비디아 젠슨황 CEO, 존슨앤존슨(J&J) 호아킨 두아토 CEO 등이 참석하는 APEC CEO 서밋에 참여해도 글로벌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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